푸슈푸슈 썸네일형 리스트형 <한밤의 시> 푸슈푸슈 - 조영순 푸슈푸슈 조영순 사막의 순례자가 두려워하는 곳 푸슈푸슈 곱고 부드러운 모래로 된 곳 바퀴가 한 번 빠지면 꼼짝 못하는 곳 모래를 파내고 자동차를 밀다가 죽음을 맞는 사람도 있다지요 신기하게도 타이어의 바람을 빼내면 모래를 파내지 않고도 달릴 수 있다지요 그때가 언제였지요? 무작정 밀어붙이기만 하다가 더 깊이 빠졌던 크게 포기해야했던 조금 물러나 저 편 풍경을 바라보면 한 때 우리가 잃어버린 호수가 보인다지요 출처 : 한국시인협회(http://www.koreapoet.org/) 더보기 이전 1 다음